KT가 통합에 따른 임원급 인사에 대해 “소폭 이동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T 홍보실 관계자는 7일 오는 20일쯤 예정된 인사이동에 대해 KTF의 신설 조직과 일부 인사이동만 있을 계획이라며 대폭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 컨버전스와이브로 사업본부장은 이경수 상무급 전문임원이, 기업고객부문 내 IMO사업본부도 IDT사업본부 박경석 상무가 당분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KTF 부산마케팅본부장이었던 강국현 상무에 대해서는 "직급 자체가 상무대리이며, 아직까지 승진이나 본부장급을 거론하기에는 이르다"며 "본인이 소식을 접했으면 상당히 민망해 할 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올해 1월 인사 조치가 모두 끝났으며, 다음달 1일자 기업고객본부로 바뀌는 과정에서 KTF의 일부 이동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승진의 경우 현재 거론된 일부 상무들이 "무슨 소리냐 승진에 대한 문제를 거론 하는 시점이 너무 멀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KT홍보실 관계자는 "승진의 경우 올해 연말에나 있을 예정"이라며 "자리이동 역시 기존 보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에서 신설부서 등에 대한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일부 KT와 KTF 직원들은 업무 분배나 인사이동, 조직개편 등에서 서로 다른 입장과 견해 차이를 보여 향후 통합작업에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