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 핵심지에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이달 안으로 부산 남구와 강원 원주시 등에서 2000가구 이상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는 1만7099가구(일반분양 기준) 규모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실적인 5373가구 대비 3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남구(일반 2382가구) △강원 원주(2193가구) △충북 청주(1518가구) △충남 아산(1456가구) △대전 서구(1353가구) 등 순으로 물량이 많았다.
특히 강원 원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신규 공급이 없었던 만큼 주택 실수요자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원주시는 현재 주택 노후도가 높고, 지난해 말부터는 미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등 신규 수요도 충분하다.
원주에선 대형 건설사 3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DL이앤씨가 분양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판부면 서곡리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형 총 57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분양은 2회로 나눠 진행되며, 이번 1회차 분양 대상은 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또 원주시 관설동에선 동문건설이 ‘원주 동문 디이스트’(873가구)를, 단구동에서는 GS건설이 ‘원주자이 센트로’(970가구)를 선보인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선 부산 남구에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연 디아이엘’ 선보일 예정이다. 대연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지하 6층~지상 36층, 28개 동, 전용 38~115㎡ 총 448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