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수입차 시장은 독일차들의 독무대였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BMW는 93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761대), 폭스바겐 (656대), 아우디 (527대) 순으로 독일차들이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2월 597대를 판매해 2위를 차지한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그 다음은 렉서스(400대), 포드(244대), 혼다(225대)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4769대로 전년대비 22.5% 감소했다. 2009년 누적으로도 1만6903대로 전년대비 22.5% 감소했다.
하지만, 전월대비해서서 1.2%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431대(30.0%), 2000cc~3000cc 미만 1710대(35.9%), 3000cc~4000cc 미만 1234대(25.9%), 4000cc 이상 394대(8.3%)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4769대 중 법인구매가 2719대로 57.0%, 개인구매가 2050대로 43.0%였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1614대(59.4%), 서울 477대(17.5%), 부산 311대(11.4%) 순이었고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706대(34.4%), 서울 675대(32.9%), 부산 107대(5.2%) 순으로 나타났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319대), 아우디 A6 3.2 FSI 콰트로(188대), 렉서스 ES350(18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3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