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자동차 생산이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 등으로 25%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4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수출감소, 이에따른 각사의 생산조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5.9% 감소한 26만9263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GM대우는 모회사인 미국 GM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수출감소로 전년동월대비 57.5% 급감했다.
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쌍용차는 전월대비로는 38.8%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48.8% 감소해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동월대비 26.5% 감소한 24만955대, 상용차는 20.7% 감소한 2만8308대로 양차종 모두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내수는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5월 시행되는 노후차 교체 지원정책에 따른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4.9% 감소한 9만4426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32.0% 감소한 16만9756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