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무료 ‘서울형 가사서비스’ 받는다

입력 2023-06-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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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만3000가구에 총 6회 무료 지원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청

▲서울형 가사서비스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형 가사서비스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에 사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줄 ‘서울형 가사서비스’가 닻을 올린다. 이번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에 사는 1만3000가구에 총 6회 가사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18일 서울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형 가사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임산부 가정은 안전한 출산에 집중하고, 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설거지, 빨래 같은 집안일을 도와줌으로써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 회당 4시간씩, 총 6회의 가사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약 1만3000가구다. 특히 본인 또는 가족의 장애나 질병 등으로 가족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는 우선적으로 지원해 가사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시 가족센터 누리집’, ‘서울형 가사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신청 기간이 완료되면 자격확인 및 우선순위 절차를 거쳐 이용자가 선정되며, 신청자에게 7월 중 선정결과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희망 신청일로부터 11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연내 소진하지 못한 서비스는 이월되지 않고 소멸하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시는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업체를 권역별로 선정해서 품질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임신‧출산 가정은 가사노동의 어려움을, 영유아 가정은 육아로 인해 부족한 개인시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앞으로도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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