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태국에 인뱅 설립 추진.. 동남아 진출 본격화

입력 2023-06-18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국 금융사 'SCBX'와 맞손, 태국 가상은행 인가 취득 추진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왼쪽)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SCBX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SCBX 본사에서 진행된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뱅)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왼쪽)와 아르시드 난다위다야(Arthid Nanthawithaya) SCBX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SCBX 본사에서 진행된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카카오뱅)

카카오뱅크가 태국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뱅크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CBX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회사로서,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을 포함해 신용카드와 보험판매 사업을 운영하는 Card X, 금융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Innovest X 증권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금융 기술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태국의 대표적인 핀테크기술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SCBX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내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구성부터 인가 취득, 설립 준비까지 전 단계에서 협력을 모색하며 양사는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상은행 컨소시엄을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추후 설립되는 가상은행 컨소시엄의 2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해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 중앙은행(BOT)은 올해 1월 신규 디지털뱅크 라이선스를 발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국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이 '지점 없는 은행'을 의미한다.

양사의 제휴는 태국 금융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태국 내 금융 취약 계층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비대면 금융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금융 DNA를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사업 기반을 확장할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뱅킹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SCBX와 함께 태국 현지 금융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정부 하반기 軍 장성 인사…신임 해병대사령관에 주일석 임명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09,000
    • -3.45%
    • 이더리움
    • 4,834,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3.34%
    • 리플
    • 1,991
    • -1.44%
    • 솔라나
    • 331,500
    • -6.06%
    • 에이다
    • 1,341
    • -6.88%
    • 이오스
    • 1,127
    • -5.13%
    • 트론
    • 275
    • -5.17%
    • 스텔라루멘
    • 679
    • -1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3.3%
    • 체인링크
    • 24,670
    • -1.71%
    • 샌드박스
    • 982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