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떠오르는 리튬 생산국…5월 수출 역대 최고

입력 2023-06-18 16:51 수정 2023-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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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기록, 1~5월 누적 기록 모두 경신
3개 활성 광산 보유, 38개 광산 개발 중
미국 IRA 수혜 위해 속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금속 공장에서 지난해 7월 8일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금속 공장에서 지난해 7월 8일 노동자들이 작업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산업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5월 리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6000만 달러(약 768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역대 최고액이다. 1~5월 누적 수출액 역시 84% 급증한 3억6900만 달러를 기록해 이 기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중국이 전기차 소재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가운데 리튬 산업에 뛰어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엔 3개의 활성 리튬 광산이 있으며 38개 광산이 개발 단계에 있다.

2월엔 리튬 산업에 1406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지난해보다 59% 많은 3788명을 고용했다. 그 결과 5월 아르헨티나 광산 수출에서 리튬이 차지하는 비중은 19%까지 올라왔다.

블룸버그는 “아르헨티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합류하기 위해 그간 로비를 해 왔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리튬 생산국은 조만간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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