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만과 '제1차 한·오만 경제협력위원회'를 열고 건설, 정보화, 교육, 농업 부문에서 상호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1974년 양국 수교 이후 범정부 차원에서 처음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체로, 한국측에서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 오만측에서는 압둘라 알 히나이 국가경제부차관 등 30여 명의 양측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우선 양국간 전시회, 투자상담회 등을 통해 교류확대를 추진하고 민간차원에서도 양국 상공회의소간 민간 경협위를 설립하기 위한 MOU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또 긴밀한 에너지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 제2차 에너지협력위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오만측은 우리기업의 오만내 자원 개발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건설·도로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농수산분야와 정보통신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양국의 기존 경제혀력 관계를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포괄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제2차 경제협력위원회를 2010년 오만에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