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美 피리지 광산 희토류 퇴적원광 산화물 공급 첫 계약

입력 2023-06-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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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칼데라 제임스 케네디 대표, 서상철 지씨엠 대표(세토피아 제공)
▲왼쪽부터 칼데라 제임스 케네디 대표, 서상철 지씨엠 대표(세토피아 제공)

세토피아와 베트남 VTRE의 합작법인 지씨엠(GCM)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피리지(Pea Ridge) 광산을 보유한 칼데라(Caldera Holdings, LLC.)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로얄 소네소타 체이스 파크 플라자 호텔에서 희토류가 포함된 광산 산화물 미가공 광미와 인회석을 공급받는 첫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칼데라가 공급하는 광미와 인회석은 베트남 VTRE에서 분리, 선광, 용매추출 등을 통해 희토류 산화물 등으로 정제되고, 현재 베트남에서 구축 중인 지씨엠 금속회사(GCM vina metals)에서 금속으로 가공할 예정이다. 미국 피리지 광산의 광산 산화물(미가공 광미, 인회석 등)은 경·중 희토류 산화물과 금속으로 가공된 후 칼데라와 이엠씨(EMC), 지씨엠이 협의해 공급 및 판매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계약 세부 내용에 따르면 지씨엠은 칼데라로부터 140톤의 미가공 광미와 인회석을 우선 공급받을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5월 말 칼데라의 권한 대행을 맡은 이엠씨와 업무합의각서(MOA) 체결 이후 광산 소유자인 칼데라와 직접 광산 산화물을 공급받는 첫 계약이다. 세부 시행 일정 등을 3사가 함께 협의하고 구체적인 결정까지 이끌었다. 또 1차 계약을 진행하고 추가로 미국 미주리주 내 분리, 선광 공정과 메탈 공장을 신규로 설립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지씨엠은 향후 미국에서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을 생산해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 및 판매할 계획이다.

칼데라가 보유한 피리지 광산은 지난 40여 년간 철광석을 채굴하면서 인위적으로 퇴적시킨 인산염 등 다량의 중희토류가 포함된 퇴적 원광이 180ac(약 22만 평)에 약 2400만 톤 규모로 분포돼 있다. 미국 내 유일하게 채굴 플랜트 구축 없이도 즉시 활용 가능한 퇴적 광산을 보유 하고 있어 산화물 공급부터 정제, 금속 제련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단축돼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특히 피리지 광산은 고가의 가격으로 형성돼 거래되고 있는 중희토류(디스프로슘, 테르븀)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상업적인 가치가 우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임스 케네디 칼데라 대표는 “산화물 정제 능력과 기술력, 금속 공정까지 이어지는 기술을 보유한 지씨엠과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계획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미국 내 진행 스케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루 아인 뚜언 지씨엠 대표는 “미국에서 공급받는 고품질 희토류 원광에 보유 정제 기술력을 접목해 양사가 기대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상철 지씨엠 대표는 “이번 1단계 계약을 시작으로 최종 계약에 이르는 단계까지 잘 마무리 지어 지씨엠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며 “베트남 광산, 정제 공장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에 이어 미국 미주리주 정제 공장을 설립해 확장된 범위의 벨류체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칼데라와 긴밀히 논의해 양사가 계획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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