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6월 1~20일 수출 5.3%↑…무역수지 16억 달러 적자

입력 2023-06-21 09:21 수정 2023-06-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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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6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조업일수 전년 보다 하루 많아…일평균 수출액은 2.0% 감소
반도체 23.5%·대중 수출 12.5% 감소…승용차·선박은 100% 이상 증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한국 수출이 이달 20일까지 기록으로는 1년 전보다 5.3% 늘며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6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8억9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특히 수출액이 1∼20일 통계상 증가를 기록한 것은 작년 8월(3.7%)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전년 동기 13.5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5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이 월간 기준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1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이 깜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1∼20일 수출입 통계는 단기성 통계이기 때문에 조업일수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입액은 345억200만달러로 11.2%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6억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42억98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다.

올해 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290억44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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