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에 무기 덜 줬다...“회계 오류, 8조 원 상당 추가 지원”

입력 2023-06-21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 2023회계연도 예산 보고서 오기
지원 무기 62억 달러 과잉 계산
“총 예산은 그대로, 누락된 만큼 지원 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신화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신화뉴시스
미국이 회계 오류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예산을 잘못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비축창고에서 우크라이나로 출하된 무기와 관련해 2022회계연도에 26억 달러, 2023회계연도에 36억 달러 등 총 62억 달러(약 8조 원)를 과잉 계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 비용을 순장부가액이 아닌 교체비용으로 잘못 계상하는 등의 문제로 오류가 생겼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과잉 계산한 만큼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의회가 승인한 전체 지원금은 바뀌지 않는다”며 “(무기는) 우리가 할당한 예산만큼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치가 최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대반격 이후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에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선 일부 공화당 의원을 중심으로 무기한 지원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회계 오류로 인한 추가 지원은 이러한 불만을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영국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가 열린다. 60여 개국에서 1000명 넘는 인원이 모여 이틀간 전후 재건을 논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재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롭고 강력한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56,000
    • -0.98%
    • 이더리움
    • 4,617,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763,000
    • +10.58%
    • 리플
    • 2,180
    • +11.57%
    • 솔라나
    • 353,800
    • -2.7%
    • 에이다
    • 1,524
    • +23.5%
    • 이오스
    • 1,079
    • +12.51%
    • 트론
    • 287
    • +2.14%
    • 스텔라루멘
    • 607
    • +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400
    • +5.57%
    • 체인링크
    • 23,230
    • +9.63%
    • 샌드박스
    • 536
    • +8.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