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8일 기업은행에 대해 동사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자산건전성 이슈가 곧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이후 동사의 이익복원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예정대로 2분기 중으로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가 이루어지면 자본적정성 이슈가 더 이상 악재로서 작용할 가능성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1분기 대출이 4.9%에 달하는 고성장률을 기록하며 이자이익이 당사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다.”며 “일회성 요인과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을 제외하면 1Q 순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9%의 대출 성장률은 경기 리스크를 여전히 염두에 두어야 할 상황임을 고려하면 부담스런 수준이지만 우량 기업에 대한 선별적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고, 보증부대출 취급비중이 높아 신용 위험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고정이하여신 순증액 및 분기별 경상적 대손전입액이 여전히 증가세에 있는데 국내 경기 리스크에 가장 크게 노출되어 있는 동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