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19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0.42%(5.87p) 오른 1406.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일시 1400선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미국 10개 은행이 확충해야할 자본이 746억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지수는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억원, 419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669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3억원, 비차익거래로 12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52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종이목재, 섬유의복, 통신업이 1% 미만 떨어지고 은행이 보합권을 기록할 뿐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과 건설업, 의료정밀이 1~2% 강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약품, 금융업, 유통업, 기계, 서비스업, 운수창고, 음식료업, 증권, 운수장비 등이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SK에너지, KT&G, LG, 두산중공업이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며 POSCO, 현대중공업, KB금융, 현대차, LG디스플레이, KT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3개를 더한 39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8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