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 3기 출범을 맞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크게 4가지 갈래로 디지털교과서 보급 등에 맞춘 미래교육 전환과 안전기능 강화, 기초학력 보장, 그리고 신청사 건립 및 이전에 방점이 찍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육 주요 정책 추진 등을 위해 다음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각 부서에 산재돼 있는 기능을 통합하고 실·국별 통솔범위를 적정하게 조정하는 등 기능 중심의 개편이다.
시교육청은 입법예고를 통한 의견수렴 및 실·국·과장 등이 참석하는 간부회의 등을 통해 청렴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개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 및 행정 정보화 사업 등을 통합한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를 신설한다. 디지털교과서 보급 등 디지털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할 전망이다.
부교육감 직속의 ‘안전총괄담당관’을 신설해 안전 책무성을 보다 강화하고 재해·재난 예방 및 학생 안전을 통합한다. 또,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조직도 생긴다. 교수학습 및 기초학력 진단·평가· 분석 기능 등을 통합한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를 신설해 기초학력 보장 강화를 지원한다.
청사 이전 추진을 위한 기구도 설치된다. 용산구 후암동 소재 새 청사에 대한 원활한 건립 및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청사이전추진단’은 2026년 2월 말까지 존속하는 한시기구로 설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기능 중심의 조직 재구조화로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혁신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