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및 위험선호 회피에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위험선호 위축 등 영향에 1310원 회복 및 안착 시도 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중국 경기 회복이 미국을 압도하긴 커녕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연준 추가 인상 경계감까지 커지면서 강달러 모멘텀 탄력이 강화되는 양상"이라며 "경제지표 부진에도 연준 위원이 2회 인상에 동의하는 발언을 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악화된 점도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통화에 부정적인 재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고, 역내 결제와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경계는 상승 속도를 조절한다"며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1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되고 유럽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7.44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강세와 대외 수요 불안에 완만한 상승세 이어갈 듯하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