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 국내외 석학들과 ‘한국 바이오의 미래’ 간담회 개최

입력 2023-06-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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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국내외 바이오 및 백신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사장을 비롯해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이사, 김장희 코리 컴퍼니 대표이사, 박상태 코리 미국법인 대표이사 등이 모였다. 외부 인사로는 미국 위스타 연구소(Wistar Institute)의 데이비드 와이너 박사와 미국 항암치료제 개발사 AGENTA의 조셉 김 박사(CEO), 국제백신연구소 부사무총장 송만기 박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부원장 최종순 박사 등이 참석해 한국 바이오 및 백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와이너 박사는 DNA백신의 창시자로 꼽히며,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산하 위스타 연구소 부사장 및 WW 스미스 암 연구 위원장, 국제백신학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와이너 박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와의 신약개발 관련 글로벌 사업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에 대한 진단과 함께 엔데믹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과 학계 등이 준비할 사항에 대한 과학적이고 학술적인 토론이 이어졌다.

와이너 박사는 “이번 팬데믹의 특징으로 코로나 백신의 단기간 개발과 공급, 다양한 변종의 출현과 확산 등이 있었으며, 어느 때보다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두드러진 기간”이라며 한국 바이오 산업은 유능한 인적자원, 적극적인 정부지원, 기업들의 높은 관심 등으로 인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조셉 김 박사도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자원과 대규모 상업 생산 인프라 등으로 바이오 산업 성장에 유리한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조셉 김 박사는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경우 미국 기업들과 달리 단기 성과 중심과 위험 회피 경영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라며, “글로벌 기업과 같이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만기 박사는 “최근 정부가 안동, 화순 등에 백신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관련해 많은 투자를 했지만, 아직도 국내에서 임상 1에서 3상까지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이고 환경 또한 여전히 열악하다”라면서 백신 개발에 대한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순 박사는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내의 유망한 플랫폼 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행사를 주관한 권규찬 사장은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자체 개발 검토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의 연구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와이너 교수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신약개발 관련 글로벌 협력과 국내외 인재 교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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