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포휴먼이 닛산자동차에 대규모 친환경자동차 관련부품 공급계약건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포휴먼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8일 포휴먼 관계자는“닛산자동차에 친환경자동차 관련부품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안산에 짓고 있는 공장이 완공되면 향후 닛산자동차에 납품하겠다는 영업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포휴먼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생산하고 있는데다, 자회사 FH에서도 친환경자동차 관련 부품 기술을 가지고 있다. FH가 개발한 부품은 디젤엔진 배기가스 저감장치로 저온플라즈마시스템을 활용해 필터기술을 채용한 타사부품들에 비해 가격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일본이 최근 환경 규제 강화 정책으로 나가면서 친환경부품과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관련 부품을 중국과 일본에서 6500대 정도 판매해 300억대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안산공장이 올 3분기에는 완공 후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이 날 외국인이 평소에 비해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오자 주식시장에서는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설이 돌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포휴먼은 지금까지 자동차회사에 직접 공급하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이 개인적으로 관련 부품을 사서 부착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경우 위탁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증시전문가는“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주가 차익을 노리는 세력들이 연관성이 있는 내용을 시장에 소문을 퍼트리는 것 같다”며“아직 생산 공장을 완공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동차 제조사와의 공급계약 체결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