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 29일 오픈…삼성전자, MZ세대 취향 '정조준'

오는 29일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오픈
650평 규모에 MZ 겨냥 콘텐츠 다 담았다
제품 체험에 커피 맛집까지…강남대로서 즐긴다

▲29일 오픈 예정인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29일 오픈한다. 이곳을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 꾸미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해 젊은 층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식 오픈 전날인 28일 삼성 강남을 언론에 미리 공개하고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서울 강남대로의 중심 상권에 위치한 삼성 강남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 약 2000㎡(약 605평) 규모로 구성된 최대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

삼성전자는 이 공간을 MZ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꾸미고, 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체험과 고객 서비스 △소통과 배움의 커뮤니티 △하이테크 미디어 체험 △브랜드 협업 이벤트까지 선보인다.

먼저 삼성 강남은 온ㆍ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를 제공한다. 방문객은 스토어 내 사이니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층별 안내와 참여 가능한 이벤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에 입장하면 입구에 전시된 대형 '허그 베어'가 입장객을 반긴다. 허그 베어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 손을 터치하면 이같은 비전을 담은 영상이 허그 베어의 스크린에 송출된다.

▲'삼성 강남'의 층별 구성. (사진제공=삼성전자)

2층에는 삼성전자 제품 체험이 가능한 '리테일 도슨트' 부스가 마련됐다. G9 등 삼성전자의 최신 게이밍 모니터, 갤럭시 탭, 갤럭시 S23 시리즈와 웨어러블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방문객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영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진열되지 않은 제품의 스펙도 비교할 수 있다.

한 층 올라가면 MZ세대의 이목을 끌 다채로운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여있다. 먼저 3층 중앙에는 삼성전자의 TV와 생활가전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부스가 마련돼 있다.

방문객은 3D 가상주택에서 본인이 원하는 제품과 색상을 선택ㆍ배치하고 VR을 활용해 이를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옆에 배치된 픽업 존을 통해서는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층에는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가 입점해있다. 강남대로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을 바라보며 힐링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매장에 비치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그 결과물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나타나는 라떼 아트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SLBS' 스튜디오도 입점했다. 소비자는 준비돼있는 태블릿을 이용해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제작을 완료한 뒤 단 15분만 지나면 제품을 수령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삼성 강남' 3층에서 고객이 비스포크 홈메타를 통해 취향에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4층에는 압도적인 규모인 600인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8K 초고화질의 생생한 컬러를 제공하는 더 월에는 △사계 강남 △갤럭시 강남 △비스포크 강남 세 가지의 테마로 약 30분의 영상이 상영된다.

또 삼성전자는 4층 공간은 브랜드 협업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넥슨 카트라이더와 협업해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 게이밍 모니터 G9을 비롯해 최신 갤럭시 S23, 갤럭시 탭이 준비돼있다. 방문객은 이곳에서 신나는 레이싱 게임을 즐기며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 부사장은 "삼성 강남은 새로운 혁신 가치를 다채롭게 전하고 미래형 체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강남은 오는 30일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삼성닷컴의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체험ㆍ교육 프로그램의 예약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강남역 인근의 지역적 특성과 자기 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