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흉기 난동 부린 日 남, 첫 공판서 혐의 인정…"행복한 여성 죽이고 파"

입력 2023-06-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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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안에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을 벌인 쓰시마 유스케. (출처=FNN 캡처)
▲도쿄 지하철 안에서 무차별 칼부림 사건을 벌인 쓰시마 유스케. (출처=FNN 캡처)

일본 지하철에서 흉기 난동으로 10여 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28일 요미우리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도쿄지법에서 살인미수죄 등의 혐의를 받는 쓰시마 유스케(37)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쓰시마 측은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살인의 고의성과 관련해서는 일부 부정했다.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쓰시마는 지난 2021년 8월 6일 오후 8시 30분경 도쿄 세타가야 구간을 달리던 오디큐션 전철에서 20대 여성의 등과 가슴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또 다른 승객 2명의 배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20대 여성은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었고 다른 승객 2명은 전치 1~2주의 부상을 당했다. 이외에도 주변에 승객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쓰시마는 범행 후 긴급 정차한 전철에서 하차해 선로를 따라 도주했다. 이후 약 1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경 현장에서 6㎞ 떨어진 편의점에서 체포됐다.

당시 쓰시마는 편의점 직원에게 자신이 해당 사건의 범인임을 밝히며 “도망치기 지쳤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쓰시마는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들이 모두 나를 깔봤다. 6년 전부터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라고 진술했다.

특히 지하철을 범행 장소로 택한 것에 대해 “혼자 불행하다고 생각했고 사람을 많이 죽이고 싶었다. 도망칠 곳이 없는 지하철이라면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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