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마감] 코스피 1400 안착에 연저점 재차 경신..1247.00원(15.30원↓)

입력 2009-05-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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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미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무난했다는 소식과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개선된 투자심리를 보인 영향으로 전날에 이어 연저점을 재차 경신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15.30원 떨어진 1247.00원으로 거래를 마감,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단기간내 환율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예상도 했지만 단기 저점인 1250원마저 훌썩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개장전부터 미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결과가 시장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소식과 역외 선물환율 하락 마감 및 유로화 대비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 등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재료 일색이었다.

이에 원ㆍ달러 환율은 7.30원 내린 1255.00원으로 첫 거래를 체결한 이후 지난달 1차 저항선인 1300원을 하향 돌파한 뒤로 2차 저항선인 1250원선마저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오전 장 중 내내 높아진 조정 압력에 재차 1400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소식에 환율도 낙폭을 급격하게 줄이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달러화 결제 수요를 쏟아내며 낙폭을 줄였고 은행권도 롱플레이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장초반 1250원대 부근에서 달러화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난 점도 한 몫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오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나서며 재차 1400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환율은 재차 낙폭을 확대했다.

NDF 참가자들도 국내증시 반등세를 눈으로 재차 확인한 이후 달러화에 대한 이월 숏 포지션 구축에 열을 올렸고 은행권 참가자들도 재차 롱스탑과 숏플레이를 넘나들며 코스피 1400선 안착 소식에 하락 폭을 키워나간 결과, 15.30원 내린 124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코스피지수가 1400선 돌파를 앞두고 오전에 잠시 주춤한 여파로 환율도 반등 압력을 받았으나 국내증시의 견조한 오름세 지속에 결국 원달러 환율은 아래로 방향을 틀었고 연저점을 재차 갈아치웠다"고 평가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도 "스트레스 테스트가 그간 뚜렷한 모멘텀이나 이벤트가 부재한 서울환시에 그나마 변동성을 키울 만한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2차 저항선이자 단기 저점인 1250선마저 재차 뚫고 내려간 상황에서 내주에도 단기 급락 우려에 따른 조정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코스피지수가 추가로 반등할 경우 1200원대 초반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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