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도림천 저지대 주택가를 찾은 한덕수 총리가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주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폭우에 “위험지역 출입은 확실히 통제하라”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강력한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제109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가능한 모든 위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한 치 빈틈도 없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노약자·장애인 등 재해 약자는 조그마한 위험 징후가 있다면 바로 사전에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라”라며 “재해 복구가 진행 중인 경북 포항, 강원 강릉 등에선 수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응급 복구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빨리 보완하라"고 강조했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재난안전법에 따라 재난ㆍ안전 관리 관련 정책을 심의한다. 올해부터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대응 강화를 위해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도 신설해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회 위원 및 17개 시도관계자가 참석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폭우 등 재난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