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오는 2015년까지 매출 20조원 달성을 위해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M&A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은 8일 FY200 결산설명회에서 "2015년 20조원 달성을 통해 세계적인 보험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 사장은 "은행과 증권의 첨단금융기법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 들여와 한국의 특성에 맞는 것이 없다"며 "보험분야만에 세계적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매출 10조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매출 20조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삼성화재를 세계적인 보험사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수익성 증시 마케팅 전개 ▲상품 및 고객 특성별 채널 대응 ▲보상 효율 및 서비스 향상 ▲시장상황별 유연한 투자전략 운용 ▲해외사업 확대 추진 등을 2009 회계연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GA채널에 대해 상품 수수료 투명성, 불완전판매 등이 개선될 경우 GA채널에 대해 확충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 사장은 "현재 GA채널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부실화가 드러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판매채널 중심은 직영설계사인 것은 변함없으나 굳이 설계사와 대리점이 필요없는 보험상품에 대해 비전속채널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사업 확대에 대해 앞으로 커갈 수 있는 이머징마켓 시장 몇 군데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 사장은 "과거 베트남과 인도네이사 등에 진출했을 때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며 "기업성 물건 인수뿐 아니라 개인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성장과 관련해 인수합병(M&A)을 생각하고 있다면 국내외 중 어느 쪽이 우선인가를 묻는 질문에 지 사장은 "수익성이 담보된다면 국내외 어느든지 상관없다"며 "현재 자본여력 등 합병 재원은 충분하지만 따로 정해놓고 M&A를 계획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360%를 기록한 지급여력비율은 2009년 경영목표가 잘 이행될 경우 지속적으로 36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