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원대의 원전 주설비 공사가 또다시 유찰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신울진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의 2차 입찰이 이날 마감했으나 2개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대형업체의 독점을 막기 위해 3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1차때와 마찬가지로 삼성물산 컨소시엄(대우건설, 대림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두산중공업, SK건설)만 참여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경영관리본부장이 위원장이 맡고, 본사의 주요 간부들이 참여하는 특수계약 심의위원회를 다음 주 중 개최해 재입찰, 변경입찰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