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거래가격 3개월 연속 하락…6월 2.86%↓

입력 2023-06-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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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  (사진제공=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 (사진제공=SK하이닉스)
D램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30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1Gb×8)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1.40달러)보다 2.86% 하락한 1.36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D램 가격 하락폭 완화됐다. D램 가격은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4월 19.9% 급락한 데 이어 5월에는 3.45% 하락했다.

통상 메모리 반도체 제조 업체와 고객사 간에 대량 거래로 형성되는 고정거래가격은 3개월 단위로 움직인다.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현물 가격과는 다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인위적 감산을 통해 거래 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지만, 소비 시장 침체로 수요처의 재고 충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D램 가격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는 가격을 올리려 하고 구매자의 재고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3분기 기업 간 거래 가격 협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6월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같은 평균 3.82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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