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은행 서민금융시장 진출 장점 더 많아"

입력 2009-05-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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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서민금융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는 금융시장의 완전성을 제공하고 은행 수익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은 10일 '은행의 서민금융시장 진출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은행들이 전세계적인 소액금융의 성공 사례와 은행의 사회적 책임 강조 등으로 서민금융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의 서민대출확대는 30~40%대의 고금리 대부업체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자들에게 10%대 대출상품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민의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아울러 고금리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일부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금리인하 경쟁도 촉발되는 부수적인 효과와 고객서비스의 품질 향상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은행의 서민금융시장 진출은 이 시장에서 다양한 대출상품을 공급하는 중층구조의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여신시장의 공백을 보완하고 금융시장의 완전성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은행의 저신용자 대출 연체율이 예상외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무조건적인 대출 확대보다는 리스크 관리 등 사후 관리에 주의할 경우 은행 수익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은행의 저신용자 대출상품 연체율은 지난 1년간 대체로 1~2%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은행의 일반 가계대출 연체율인 0.73%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대출금리가 저신용자와 비슷한 신용카드 연체율 3.43%와 비교하면 아준 낮은 수준이다.

그는 "은행의 서민금융진출에 있어 가장 큰 성공요인은 수익성의 확보와 함께 지속적인 영업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이며 감독당국은 경영평가시 은행의 사회적 공헌도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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