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락, ‘차징 탑스피너’& 신규 IP로 턴어라운드 꾀한다

입력 2023-07-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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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만의 팽이 배틀 콘텐츠…하반기 신규 IP도 예정

(출처=차징 탑스피너 홈페이지 캡처)
(출처=차징 탑스피너 홈페이지 캡처)

초이락컨텐츠컴퍼니가 상반기 ‘차징 탑스피너’에 이어 하반기 신규 IP(지식재산권)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이를 기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하반기 신규 IP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2021년 초이락컨텐츠팩토리(현 초이락홀딩스)의 완구제조업을 이전해 설립된 회사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그해 완구제조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초이락홀딩스 지분 50%, 최종일 초이락컨텐츠팩토리 대표 지분 50%로 지배구조를 갖췄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과거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의 완구 매출이 1000억 원을 훌쩍 넘기던 시절이 있었다. 완구 매출이 최대치를 기록했던 것은 2016년으로 당시 완구 매출만 1700억 원을 넘겼으며 그해 영업이익은 450억 원에 달했다.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이 대박을 치면서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그해를 마지막으로 회사 실적은 급전직하했다. 이듬해 매출은 942억 원으로 급감했고 6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0년 들어선 매출이 500억 원대로 주저앉았다. 다만 수익성은 흑자기조로 돌아서는데는 성공했으나 코로나 기간 반짝 유지하는 데 그쳤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484억 원에 7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 기간 거리두기에 따른 특수가 엔데믹으로 희석한 데다 저출산 기조, 완구 외 스마트폰, 유튜브 등 다른 놀잇거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매년 선보이는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시리즈 외에 신규 IP로 실적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차징 탑스피너’에 거는 기대가 크다. 탑스피너는 과거 탑블레이드와 같은 팽이에 피젯스피너를 결합한 완구다.

차징 탑스피너는 4월 특별판 공개를 시작으로 5월 MBC를 통해 본 방송이 방영되고 있다. 모두 26부작이며 10년 만에 기획된 팽이 배틀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전국 배틀대회를 여는 등 바람몰이에 한창이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신규 IP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이르지만, 하반기 신규 IP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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