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협력사 해킹 피해…당사 운영엔 문제없어”

입력 2023-07-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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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조직, TSMC에 923억 원 요구

▲대만 타이난에서 TSMC 로고가 보인다. 타이난(대만)/로이터연합뉴스
▲대만 타이난에서 TSMC 로고가 보인다. 타이난(대만)/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사의 협력사가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사업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TSMC에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킨맥스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일부 데이터가 유출되는 피해를 겪었다.

다만 TSMC는 이번 사건이 자사의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 또한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TSMC는 “해킹 직후 당사의 보안 프로토콜과 표준 운영 절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공급업체와의 데이터 교환을 즉시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랜섬웨어 해킹조직인 ‘락빗’은 전날 킨맥스를 해킹했다며, TSMC 측에 7000만 달러(약 923억 원)의 몸값을 요구했다. TSMC나 킨맥스는 해커들의 금전 요구에 응할 것이냐는 CNN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보안회사 애널리스트1의 존 디마지오 임원은 “TSMC가 몸값 협상을 거부할 경우 해커들은 훔친 데이터를 게시하거나 팔아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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