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 "녹색성장 모르면 한국에서 배워라"

입력 2009-05-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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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이 해외에서 갈수록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달 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환경장관 회의에서 한국을 녹색성장의 모범사례로 널리 홍보했다.

UNEP는 "녹색성장을 원하지만 구체적 방법을 모르는 국가는 한국을 보면서 '하우'를 배워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UNEP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선언한데 이어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하고 녹색성장기본법 등 제도까지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세계가 직면한 금융과 기후변화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려면 녹색기술 투자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는데 한국이 가장 적극적이라는 것이 UNEP의 평가였다는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세계은행도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주요 20개국의 녹색 경기부양책을 분석한 보고서 '회복 분위기'(A Climate For Recovery)를 인용해 20개국 중 한국이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특히 전체 경기부양책에서 녹색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81%로 유럽연합(59%)과 중국(38%), 프랑스(21%), 독일(13%) 등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공감이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해야 할 때"라며 "국제기구와 연계해 개발도상국에 녹색성장을 자문해주면서 그간 우리가 국제사회에 진 빚을 갚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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