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주식투자 템포 조절할 시점"

입력 2009-05-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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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의 마음속에 지나친 낙관론이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주가가 올라서 손해 볼 사람은 없겠지만 기술적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에 이어 정부의 과잉유동성에 대한 경고 등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은 KOSPI가 40%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는 간과해서 안될 부분"이라고 밝혔다.

강현철 연구원은 "한국증시에 비판적이었던 외국계 증권사들이 연일 낙관적인 전망치를 쏟아내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투자심리가 과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또 "한국은행과 정부고위관계자들이 지나치게 빠른 자산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과잉유동성에 대한 경고와 억제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은 3월 이후 시작된 유동성 랠리가 사실상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강현철 연구원은 "2분기 중 실물경기와 기업이익 개선속도가 V자형의 빠른 회복이 아닌 U자형의 완만한 패턴을 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시장기대치 보다 낮은 수준의 성장률과 기업이익이 발표될 경우 V자형으로 오르고 있는 주가의 발목이 잡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결국 현재의 증시는 지나치면 모자란 만 못하다는 격언(과유불급)을 되새기면서 주식투자의 템포를 조절해야 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통해 경기와 실적개선 속도간의 키높이를 맞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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