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중흥건설‧중흥토건)은 7월부터 모든 임직원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세이프티 알리고(SAFETY ALIGO)’ 안전 알림 문자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중흥그룹 세이프티 알리고는 ‘전 임직원이 안전활동에 참여하여 중대재해 제로(0)로 가자’는 뜻을 담은 합성어다. 중흥그룹에서 발생했던 최근 5년간의 재해 유형(인물별, 연도별, 월별, 요일별)을 중흥만의 기준으로 면밀하게 분석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재난안전문자다.
이 시스템은 사업장의 특성에 따라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해 월 2회 이상 문자와 사진을 발송해준다. 통계 자료를 토대로 시기별 주로 발생한 재해 유형과 안전대책에 대하여 전파하고, 위험성 평가에 반영해 안전사고 예방과 자발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흥그룹은 무더위에 옥외 작업을 해야 하는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 질환 예방과 안전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물, 그늘, 휴식)을 위험성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현장마다 탈수 예방을 위해 시원한 물과 음료가 지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늘막·휴게시설 설치 여부, 폭염경보 발효 시간대의 옥외작업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해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흥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알리고 시스템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건설 현장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