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4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8.51%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만4490원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매출액을 2761억, 영업이익 656억 원으로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2%, 23.8%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월별 카지노 순매출액은 각각 539억 원, 685억 원, 956억 원으로 2019년 월평균 653억 원에 근접했다. 워커힐 지점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중국 VIP의 경우 지난 4분기부터 1300명, 2000명, 5600명으로 트래픽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VIP는 최근 3분기 평균 16만800명으로 2019년 분기 평균 2만300명의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 안정과 개선 기대가 동시에 발휘되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 VIP 본격 입국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호실적을 이끈 6월 워커힐 지점은 5월 대비 방문객이 12% 감소했지만, 드랍액은 9.6% 증가했다. 카지노 전체적으로 트래픽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레벨의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닐 가능성이 높더라도 3분기 성수기 효과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