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 170.9억 달러

입력 2023-07-0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조업 146% 증가한 76.3억 달러…대통령순방·규제혁신 등 투자환경

▲연도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및 건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연도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및 건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상반기 외국인의 대(對) 한국투자(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170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FDI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7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최대치는 2018년 상반기 실적으로 157억 5000만 달러다.

업종별론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6억 3000만 달러, 서비스업은 11% 증가한 8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663.0%), 화공(+464.1%), 의약(78.3%) 등의 업종이 늘었고, 서비스업에서는 사업지원·임대(447.3%), 숙박·음식(+250.6%), 금융·보험(185.5%) 등이 늘었다.

국가별론 미국발 투자는 36억 6000만 달러(24%), 유럽연합(EU)은 42억 6000만 달러(145%), 중화권은 32억 5000만 달러(33%) 등 대부분 증가한 반면 일본은 6억 달러(-33%)로 감소했다.

미국과 EU에서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제조업과 수소·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투자가 확대됐다.

유형별론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126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고,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인수합병(M&A) 투자는 44억 5000만 달러로 57% 늘었다.

산업부는 대통령 해외 순방에서 유치한 성과가 총 31억 4000만 달러로 전체 신고금액의 18%를 차지하는 등 대통령 효과가 크며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 등 강력한 정부 지원책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규제 혁신 등 기업 친화적인 정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도착액도 6.3% 증가한 77억 5000만 달러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제조업이 142.9% 증가한 3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은 26.2% 감소한 43억 3600만 달러에 그쳤다.

국가별 도착액의 경우 EU는 21억 7100만 달러(+2.3%), 중국 1억 6800만 달러(+65.0%)로 증가한 반면 미국은 9억 7600만 달러(-12.5%), 일본 6억 3800만 달러(-2.0%)로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60,000
    • +0.96%
    • 이더리움
    • 4,800,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4.35%
    • 리플
    • 2,020
    • +5.32%
    • 솔라나
    • 346,600
    • +1.26%
    • 에이다
    • 1,440
    • +3.15%
    • 이오스
    • 1,159
    • +0.7%
    • 트론
    • 290
    • +1.75%
    • 스텔라루멘
    • 703
    • -5.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3.26%
    • 체인링크
    • 25,740
    • +11.38%
    • 샌드박스
    • 1,063
    • +26.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