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콘텐츠 투자 축소 및 사내 횡령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 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즈니가 제작비 대비 구독자 유인효과가 낮다고 판단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팀을 해체하면서 동사는 디즈니에 TV-OTT 동시방영작 납품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아무래도 OTT 오리지널 납품 편수 축소 속도가 추정 대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 1384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면서 “드라마 슬롯 감소로 전년동기 및 직전분기 대비 방영 편수가 감소했고 신규 OTT향 구작 패키지 매출이 부재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넷플릭스 재계약에 따른 TV-OTT 동시방영작 중심의 리쿱율 상향 및 글로벌 판매처 믹스 효율화로 마진 회복을 꾀하는 등 수익성을 쫒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불거진 영업 환경 악화와 사내 횡령 사고 등 다양한 우려들은 주가에 선반영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