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5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상품의 공급액이 출시 한 달 만에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신용과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 은행권 최초로 재단을 방문해 보증 심사를 승인받은 고객도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시스템 자동심사 상품(온택트 특례보증)뿐 아니라 재단 직원의 인적 심사를 필요로 하는 상품(재창업·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취급도 가능해졌다.
다양한 상품 선택지와 편리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 결과, 영업일 기준 23일만(5월 25일 출시)에 대출 잔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
재단의 보증서 승인이 완료된 고객의 경우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5분이었다. 그동안 보증서를 승인 받더라도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이후 일주일 가량 기다려야했던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실제로 한 개인사업자 고객은 지역 신용보증재단 지점에서 보증 상품을 방문 상담하고 당일 보증서를 발급 받자마자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약정, 실행하기도 했다. 하루 만에 재단 방문부터 대출 실행까지 완료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7만 원의 보증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증료 지원은 연말까지 계속한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특별출연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 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