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육류소스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 적용

입력 2023-07-05 11:00 수정 2023-07-05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풍림P&P와 SK케미칼 공동 개발…100% 재활용 가능

▲순환형 재활용 페트로 용기를 리뉴얼 한 오뚜기 육류소스 3종 (사진제공=오뚜기)
▲순환형 재활용 페트로 용기를 리뉴얼 한 오뚜기 육류소스 3종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가 재활용 페트 용기를 적용한 소스를 선보인다.

오뚜기는 SK케미칼과 손잡고 소스류 최초로 육류소스에 ‘순환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CR-PET는 지난해 11월 오뚜기가 SK케미칼을 협약을 맺어 선보인 것으로, 오뚜기 식품 포장재 자회사인 풍림P&P가 SK케미칼과 공동 개발했다.

오뚜기는 육류소스 패키지에 물리적 재활용이 아닌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생산돼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적용했다. 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를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이다. 오뚜기는 페트를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 형태로 순환 경제를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용기를 리뉴얼 한 오뚜기 육류소스(290g)는 돈까스소스, 참깨돈까스소스, 스테이크소스 등 3종이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 CR’을 100% 사용했다. 물리적 재활용보다 한 단계 발전한 친환경 용기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6톤 감축할 수 있고, 기존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공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

오뚜기는 안전성과 품질 관리가 중요한 식품 접촉 용기의 특성도 고려했다. 순환 재활용 페트는 폐플라스틱을 다시 중합해 제조하기에 물리적 재활용에 비해 이물질로 인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에는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생산이 불가능했지만, 순환 재활용 페트는 영구 재활용이 가능하며 오염된 플라스틱도 원료로 쓸 수 있어 복잡한 분류·선별 과정도 줄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친환경 가치 소비가 부상하면서 제품 개발 공정, 폐기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100% 재활용 가능한 순환 재활용 페트를 활용한 패키지를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