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물 공포에 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지난 3년간 굉장히 힘들었고, 회복세로 가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하는 만큼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아주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지금 다행히 고물가가 잡히고 있고, 수출도 호조를 보이며 무역수지도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금리도 안정화 상황에 있어서 경제지표상으로는 하반기에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전망을 해보지만, 체감경기는 실제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주머니를 여시고 소비를 하는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어제 IAEA 보고서가 발표됐는데, 국제 수준에서 방류가 문제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검토가 충분한지는 제가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과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와 무관하게 수산물에 대한 공포가 시작되면 회를 하나 먹어도 상추에 싸서 먹어야 하고 고추와 함게 먹어야 하기 때문에 농수산물까지 영향을 받고, 이렇게 되면 요식업도 영향을 받는다”고 우려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출에 대해서는 “만기연장은 25년 9월까지 하기로 했고, 상환유예 경우 지난해 9월 시작하면서 3년 내 상환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98%가 상환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라며 관련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면서도 “다만 코로나 3년 동안 부채비율도 꽤 증가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 추가적인 금융지원방안을 조율한 다음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