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6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일본 측 공개자료, 시찰단 활동에서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에 대한 독자적 검증을 진행해왔고 내일 그 결과를 국민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여간 우리 정부가 노력해온 결실을 맺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관계부처 TF의 장을 맡고 있는 국조실장과 검토보고서 작성을 총괄하셨던 원안위원장, 관계부처 차관이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박구연 차장은 또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올해 여름경을 목표로,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5일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전검사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는 결론을 냈다.
이에 NRA는 7일 사용전검사 합격을 증명하는 종료증을 도쿄전력에 교부할 예정이다. NRA의 종료증 교부는 오염수 해양배출을 위한 설비의 준비가 완료됨을 의미한다.
이후 일본 정부는 소문 피해 대책 등에 대한 일본 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 정도를 판별하고 해양배출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