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요금인상 전망에 5% 이상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500원(5.15%) 오른 3만60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 중순을 마지막으로 하회했던 3만원 고지를 회복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심야전력 수요 억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며 전기요금을 일반 요금에 앞서 심야전력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심야전력은 낮에 집중되는 전력 부하를 줄여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나 2000년대 들어 낮은 요금 탓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전력의 적자 요인이 돼왔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력에 대해 심야 전기요금 인상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