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기업가치 상승 기대”

입력 2023-07-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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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 자회사 편입을 위해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전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사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백화점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주식 466만9556주(20.0%)를 주당 5만463원에, 현대그린푸드 주식 1012만5700(29.9%)주를 주당 1만2620원에 각각 매수하고, 자사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그룹 측이 목표한 대로 공개매수가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지분 3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되며, 현대그린푸드 지분도 40% 확보한다.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정지선 회장·정교선 부회장-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로 이어지는 단일 지주사 체제가 완성된다.

증권가에서는 지주사 전환에 따라 그룹사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지배구조의 복잡성과 일부 계열사 간 순환출자에 따라 오버행, 주요 전략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디스카운트를 받았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결정으로 사업회사와 지주사 역할이 명확해지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지는 구조로 재편되면서 이러한 요소는 사라지고 오히려 긍정적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에 대해선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되고, 주주 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백화점 지분 12.0%를 보유 중이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최소요건 충족을 위해선 추가 지분 취득이나 지분 매각을 선택해야 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던 만큼 이번 결정으로 잠재적 오버행 리스크가 소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19.7%로 유통업종 평균 대비 낮았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사업회사의 배당성향이 올라간다는 사례들이 다수 있던 점을 고려하면 현대백화점의 주당배당금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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