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목표가 5만원 상향”

입력 2023-07-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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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흥국증권)
(출처=흥국증권)

흥국증권은 10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 모멘텀의 부진은 지속될 것이지만, 이미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어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성장 부문에서 신사업의 실적 반영과 석탄 생산량 증가 등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는 니켈 광산을 비롯한 친환경 및 신재생 등 투자 관련된 가시적 성과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거란 예측이다. 2분기 LX인터내셔널의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51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 26.2%, 47.7% 감소할 거란 전망이다.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트레이딩과 물류, 자원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올해 연간 실적도 전년비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LX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15조4000억 원영업이익은 623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9%, 35.5% 줄어 전년비 큰 폭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업황 호조를 이끌었던 인플레이션과 원화 약세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이 LX인터내셔널의 영업실적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가격과 물류운임지수 등이 실적의 키 포인트로 작용하는데 당분간 약세 흐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석탄가격과 물류운임지수는 올해 상반기 저점을 형성하고 하반기에는 반등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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