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테슬라 충전 규격 ‘슈퍼차저’ 진영 합류

입력 2023-07-10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부터 슈퍼차저 사용 가능...2025년 NACS 전면 채택
벤츠, 2030년까지 자체 충전 허브 구축 계획
포드·GM·리비안·볼보 이어 벤츠도 합류

▲독일 베를린의 한 건물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가 보인다. 베를린/AP뉴시스
▲독일 베를린의 한 건물에 메르세데스-벤츠 로고가 보인다. 베를린/AP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내년부터 자사 전기차 운전자들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시설을 사용할 수 있으며 2025년에는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전면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앤드류 코넬리아 벤츠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벤츠의 새로운 북미 고전력 충전 네트워크의 개발로 우리는 전기차 충전 경험을 재정의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츠는 전기차에 NACS를 구현한 최초의 독일 제조업체”라고 덧붙였다.

벤츠는 광범위한 전기차 소유자가 이용할 수 있는 자체 충전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북미와 유럽, 중국에 2000개 이상의 충전 허브를 만들 계획이다. 북미에는 이 중 40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벤츠의 슈퍼차저 채택으로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 표준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북미 전기차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테슬라 고속 충전소는 1만2000곳이 넘는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에 테슬라의 충전 포트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만들 것을 요청했다. 이에 5월 포드가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하겠다 밝혔다. 6월은 제너럴모터스(GM)와 리비안, 볼보도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 합류 소식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10,000
    • +0.12%
    • 이더리움
    • 4,855,000
    • +5.82%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1.37%
    • 리플
    • 2,045
    • +10.06%
    • 솔라나
    • 335,900
    • -2.04%
    • 에이다
    • 1,388
    • +3.5%
    • 이오스
    • 1,142
    • +1.78%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23
    • +9.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53%
    • 체인링크
    • 25,050
    • +7.51%
    • 샌드박스
    • 1,003
    • +2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