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1조 원 돌파

입력 2023-07-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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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캠코)
(자료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세일앤리스백)’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지원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공장·사옥 등 자산을 매입 후 재임대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 및 추가 운전자금을 확보해 공장 등 매각자산을 재임대해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다.

캠코는 지난 2015년 5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출범 이후 8년 만에 누적 72개사, 1조243억 원의 유동성 공급 및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 고용유지 효과도 6235명에 달한다.

캠코는 지원기업이 자산을 재매입 할 수 있도록 우선매수권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중소기업이 매각자산을 10년 이내에 재매입 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된다.

이번 달 3일에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지원 기업 중 경영정상화에 성공한 7번째 기업이 나왔다.

경남 김해시 소재 D사는 2018년 12월 108억 원을 지원받아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했고, 4년6개월 만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자산을 재매입하는 등 완전한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

캠코는 기업의 우선매수권 행사로 회수한 자금을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또 다른 기업의 재기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고금리·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제 취약부문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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