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류에…우원식, '오염수 반대' 단식 15일만에 중단

입력 2023-07-10 14: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며 15일째 단식 농성 중인 우원식 의원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2023.7.10    hwayoung7@yna.co.kr/2023-07-10 11:11:43/<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며 15일째 단식 농성 중인 우원식 의원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2023.7.10 hwayoung7@yna.co.kr/2023-07-10 11:11:43/<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우원식, 지난달 26일부터 단식농성
이재명 "건강 우려…더 큰 싸움 준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벌였던 단식 투쟁을 15일 만에 중단했다. 우 의원의 건강을 우려한 이재명 대표의 만류에 따른 것이다.

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15일간의 단식 농성을 중단한다"며 "이 대표께서 오늘 아침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제 건강을 염려하면서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당이 일치단결해 더 큰 싸움을 준비하자'고 말씀주셨다"고 밝혔다. 우 의원과 함께 6일간 단식을 함께한 김한정 의원도 농성을 마쳤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본청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우 의원은 "30년 이상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문제를 과학적 검증도 없이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일본과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입장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쌀 한톨 만큼의 의혹도 남지 않을 강력한 추가 검증과 방류 중단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권유에 따라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더 큰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단식을 마친 우 의원은 병원으로 이동해 당분간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우 의원의 농성장을 찾아 "오염수 대응이 하루이틀 안에 끝날 일도 아니고 장기간 계속 할 수밖에 없는데, 건강 보전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우 의원에게 관련 당내기구 컨트롤타워 역할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우 의원과의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건강이나 생명의 위협을 지나치게 느끼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 다른 방식으로 더 열심히 싸우자고 했다"며 "거당적, 장기적인 투쟁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우 의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게 단식 투쟁보다 더 효율적이지 않겠냐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7,000
    • +0.29%
    • 이더리움
    • 4,749,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31%
    • 리플
    • 2,036
    • -3.51%
    • 솔라나
    • 356,300
    • -0.95%
    • 에이다
    • 1,484
    • -1%
    • 이오스
    • 1,152
    • +9.51%
    • 트론
    • 299
    • +4.18%
    • 스텔라루멘
    • 823
    • +4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0.45%
    • 체인링크
    • 24,730
    • +6.92%
    • 샌드박스
    • 837
    • +59.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