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스마트홈 산업 중요…8~9월 정부계획 발표할 것”

입력 2023-07-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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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지능형 스마트홈’ 확산방안 논의
생성형 AI 등장에 글로벌 환경 변화…“국내 기업 시장 선도해야”
박 차관 “현장 의견 청취한 뒤 정부 계획으로 확정해 발표할 것”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가운데)이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가운데)이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직방 청담랩에서 지능형 스마트홈 구축 확산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비롯해 안성우 직방 대표, 김진태 한샘 대표, 김학용 IoT전략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제3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 선도 분야로 지능형 스마트홈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능형 스마트홈 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 차관은 “지능형 스마트홈 신산업 창출 및 확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자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오늘 주시는 의견들은 소중히 담아 8~9월 경 정부 계획으로 확정해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소장은 국내외 스마트홈 산업의 동향과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으로 인해 변화한 글로벌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홈 분야에 대해 대응을 잘 하고 있지만 시장 선도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홈 비즈니스는 전통적인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디바이스 판매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실정이며, 지능화를 통해 수익화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는 스마트홈에서 앰비언트홈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에는)서비스 사업자들이 앰비언트홈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이날 손일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연구소장은 스마트홈 연동 표준(Matter)의 글로벌 확산 동향 및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인증취득을 지원하는 국제공인시험소의 국내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김명진 아주디자인그룹 대표는 주택 인테리어와 스마트홈이 결합된 신산업인 스마트인테리어 애프터마켓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발제에 이은 종합토론에서는 지능형 스마트홈 구축·확산과 선순환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해 참석자 전원이 집중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글로벌 스마트홈 연동 표준(Matter) 도입과 연계한 개방형 생태계 조성과 스마트홈 기업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했다. 이어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세계 지능형 스마트홈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신축 공동주택 뿐만 아니라 기축‧일반 주택의 스마트홈 도입 활성화, 지능형 스마트홈 얼라이언스 출범 등 민관협력, 국민이 스마트홈을 안심하고 사용하기 위한 보안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 차관은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의 통일과 AI 발달로 인한 전 세계적인 지능형 스마트홈 시장의 전환기는 우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스마트홈 시장 전환기를 적극 활용해 지능형 스마트홈 생태계 조성에 민관이 함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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