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점포 순익 줄었다…14.9%↓

입력 2023-07-12 06:00 수정 2023-07-12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점포, 양적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

지난해 국내은행이 해외점포를 통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이 9억9100만 달러에 그쳤다. 1년 전보다 14.9% 감소했는데 중국과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경영현황'에 따르면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말 기준 9억9100만 달러로 전년 말 11억6500만 달러 대비 14.9.%(1억74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누적된 금리상승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4억1500만 달러) 했지만, 유가증권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감소(4300만 달러)했다. 또 대손비용이 크게 증가(4억200만 달러)하면서 순이익이 감소로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2억9700만 달러 베트남 2억6500만 달러 홍콩 2억1300만 달러 순이다. 중국에서 9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1억4400만 달러 보다 93.8% 급감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5억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1억7200만 달러) 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총자산은 203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말 1832억2000만달러 대비 10.9%(19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총자산 3569조 원의 7.2% 규모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9%로 전년(0.64%) 대비 0.15%p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홍콩, 영국 순으로 총자산이 크다. 전년말 대비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소재 해외점포의 총자산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지표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50%로 전년 말 1.88%보다 0.3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해외점포수는 40개국 총 207개로 전년 말 204개보다 3개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7개 점포가 신설되고 4개 점포가 문 닫았다. 신규 진출점포 소재지는 싱가포르, 중국, 홍콩, 호주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점포가 가장 많고, 중국(17개), 미국·미얀마(각 16개), 홍콩·캄보디아(각 11개) 순이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수준 종합등급을 2+등급으로 평가했다. 1년 전 부여했던 2+ 등급과 동일하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 부문과 본점 국제화수준 부문은 각각 1-등급,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8년 10월 현지화평가 제도를 도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0,000
    • -0.98%
    • 이더리움
    • 4,760,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3.97%
    • 리플
    • 2,071
    • +2.83%
    • 솔라나
    • 355,500
    • -0.28%
    • 에이다
    • 1,490
    • +9%
    • 이오스
    • 1,073
    • +3.47%
    • 트론
    • 296
    • +4.23%
    • 스텔라루멘
    • 701
    • +47.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3.79%
    • 체인링크
    • 24,440
    • +11.29%
    • 샌드박스
    • 611
    • +2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