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집중호우로 한때 15분 운행 중단…도로 곳곳 침수

입력 2023-07-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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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청계천에 물이 불어나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등 이번 주 내내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청계천에 물이 불어나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는 등 이번 주 내내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11일 서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한때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약 15분 만에 재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6분께 집중호우로 1호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다가 오후 4시12분께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중단 여파로 열차가 한동안 순연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 지역 도로 곳곳도 침수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5분 현재 노들로에서 올림픽대교 하남방향 진입 연결로가 물고임으로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로 의정부 방향 성수 JC에서 성동 JC구간과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 여의상류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에도 물이 고였다.

서울시는 청계천 등 시내 27개 하천 출입을 전부 통제하는 한편 서초구 반포 펌프장과 마포구 망원1 펌프장 등 60곳의 빗물펌프장을 가동했다.

오후 4시 기준 현재 수도권·강원내륙·충남(일부)·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뇌우가 시간당 30~80㎜씩 쏟아지고 있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호남, 경북북부내륙, 경남남해안 등에 12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 비가 이어지겠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에는 이날 밤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70㎜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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