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영등포·구로구, '극한호우'로 첫 긴급재난문자

입력 2023-07-11 17:45 수정 2023-07-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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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1일 오후 4시 서울 동작구 상도·상도1·대방·신대방동, 영등포구 신길·대림동, 구로구 구로동에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으로 발송됐다.

지난달 기상청은 수도권에 1시간에 50mm, 3시간에 90mm를 모두 충족하거나, 시간당 72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만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행정안전부를 거치지 않고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한다고 발표했다. 빠른 문자 전송으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 일대에 1시간에 72㎜ 이상 비가 내리자 기상청은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일부 충남, 남부 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밤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12일까지 총 누적 강수량 최대 18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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