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채용 2년 연속 증가..채용 시장 회복은 '글쎄'

입력 2009-05-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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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이던 건설사 채용시장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4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 건수가 7102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7061건) 대비 0.6%, 일평균 등록건수 기준으로는 3.9% 늘어난 수치다. 지난 2월(6328건) 저점에 비해서는 12.2% 증가했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해 9월 8109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5개월 연속 감소했다. 2월을 저점으로 3월과 4월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채용시장이 회복 추세를 지속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이달 들어 대형 건설사 상반기 공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강도 높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인력 감축에 나서야 하는 건설사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장기적으로는 건설업 고용시장이 분명히 회복되겠지만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기존 일자리 감소를 감안하면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실물경기가 약간 회복되더라도 고용시장의 불안한 흐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상반기 공채와 일자리 나누기 운동, 채용박람회, 경기조기회복론 등이 이어지면서 건설 고용시장이 실제 보다 훨씬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설사 경기가 바닥을 찍는다고 해도 고용시장이 곧바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며 "올해안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은 기업규모나 근로조건 보다 경력관리에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한 취업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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