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스태프 갑질 논란에 사과…잡음 이어져

입력 2023-07-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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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측이 스태프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오징어 게임’ 시즌2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촬영이 벼슬인 줄 알던 오징어게임2 스태프 한 분 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어제 낮 인천공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다가 스태프에게 제지당했다”며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 데로 돌아가라더라”고 전했다.

그는 “인천공항 이용객들한테 피해를 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돌아가시라 예의 차려서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그 스태프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길을 막고 옆에 엘리베이터 타고 가라며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말하더라. 인천공항 전세 낸 것도 아니고 촬영이 벼슬인가”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캐스팅으로 한 차례 잡음을 빚었다. 탑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 지난해에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했다. 그간 개인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나 빅뱅 탈퇴 사실을 강조해왔으나,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탑의 캐스팅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으나, ‘오징어 게임’ 시즌2 측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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