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김성오 죽이고 임지연 구했다

입력 2023-07-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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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당이 있는 집’ 캡처
▲출처=‘마당이 있는 집’ 캡처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가 김성오를 계단에서 밀었다.

11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 최종회에서는 박재호(김성오 분)가 문주란(김태희 분)에 의해 최후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추상은(임지연 분)은 문주란에게 남편 살해를 부탁받은 뒤 문주란의 집을 찾았다가 박재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재호는 문주란에게 “순진하게 굴면 안 된다. 아마 계속 파고들 거고 우리도 승재도 사는 내내 그 여자에게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아들 승재를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다”며 추상은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추상은이 덫에 걸린 상황에서 문주란은 뜻밖의 행동을 보였다. 문주란은 잠에서 덜 깬 추상은에게 작은 칼을 쥐어주며 “아직 아니다. 눈뜨지 말라”고 말했다. 문주란은 박재호에게 이수민(윤가이)를 꼭 죽였어야 했냐며 묻자 박재호는 발뺌했다.

문주란은 “승재가 살인을 목격했다”며 아들에게 살인을 뒤집어 씌운 걸 사과하라고 맞섰지만 박재호는 “부모는 다 그렇다”며 살인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박재호는 추상은이 깨어났음을 눈치챘고 목숨을 위협했다. 추상은이 위험해지자 문주란은 손목에 칼을 가져다 대며 자수와 함께 승재와 자신에게 떠나다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박재호는 문주란의 뺨을 때린 뒤 “그냥 조용히 적당히 살면 좋았잖아. 이 집안의 안주인이 꼭 당신일 필요가 있을까”라며 목을 졸랐다.

문주란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 이번에는 옆집 여자 해수(정운선)이 초인종을 눌렀다. 우연히 옆집에서 피투성이가 된 상은을 보고 놀라서 달려온 것. 추상은 또한 도자기로 창문을 깨며 문주란을 구했다. 문주란은 1층에 쓰러져 있는 추상은을 바라보는 박재호에게 “결국 이 모든 건 당신 때문이야”라고 말한 뒤 계단 아래로 밀쳤다. 머리가 크게 부딪힌 박재호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문주란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 박재호가 이수민뿐만 아니라 김윤범(최재림)을 죽였다고 진술하며 추상은은 피해자라고 거짓 진술했다. 덕분에 추상은은 사망 보험금 5억 원을 타게 됐다. 추상은은 문주란에게 자신을 속일 작정이었냐고 화를 냈지만, 문주란은 “만약 장례식장에 상은 씨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난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고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다 결국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됐을 거다. 이제야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몇년 후 추상은은 반찬가게를 차려 아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아들의 이름은 자신의 성을 따 추현민이라고 지었다. 출소한 문주란도 아들과 이웃 해수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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